이번 대선에서 미국의 정권창출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한 미국 경기의 침체를 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경기 지표로 볼 수 있는 실업률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왔습니다.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노동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실업률 변화를 살펴보고, 실업률이 감소한 주요 요인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실업률 통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인 2021년 1월, 미국의 실업률은 6.3%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경제 상황을 반영한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점진적인 경제 회복과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으로 인해 실업률은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1월 | 6.3% |
2021년 9월 | 4.8% |
2022년 4월 | 3.6% |
2023년 평균 | 3.5% |
2025년 1월 | 4.0% |
전반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의 실업률은 6.3%에서 3.5%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최근에는 4.0%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업률 감소를 가능하게 한 요인들은 무엇일까요?
2. 실업률 감소의 주요 요인
1)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 완화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기업들은 다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증가했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
2021년 3월, 바이든 행정부는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구제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가계 지원금 지급, 실업수당 연장, 소상공인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소비가 증가하고 기업들의 고용 확대가 촉진되었습니다.
3) 인프라 투자 확대
2021년 11월,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도로, 교량, 철도, 통신망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었고, 실업률 감소에 기여하였습니다.
4) 노동시장 변화와 임금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게 되었고, 실업률이 더욱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5) 기술 및 친환경 산업 투자 확대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으로 관련 산업에서 수많은 고용 기회가 창출되었습니다.
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했지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정책과 기업들의 변화(원격 근무 확대, 자동화 도입 등)가 이러한 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의 실업률 관련 공약 및 변화 예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경제 정책 중 실업률과 관련된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법인세 감세 재도입: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 규제 완화: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축소하여 경제 성장 촉진
- 미국 제조업 부흥: 해외로 이전한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유치하여 국내 일자리 증가
- 이민 정책 강화: 불법 이민을 제한하여 미국 시민들의 고용 기회 확대
- 관세 정책 유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들과의 무역전쟁 지속을 통해 미국 내 생산 확대 유도
4. 실업률 변화 예측
트럼프의 1차 집권기와 공약을 기반으로 추측해 볼 때, 그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들의 투자를 증가시켜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무역 및 강경한 이민 정책이 노동력 부족을 초래할 경우, 일부 산업에서 인력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산업 투자 확대 및 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했던 방향과는 상당히 달라진 것으로 미국 내부 뿐만 아니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 체계를 가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하게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 서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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