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EPL(영국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꾸준히 활약해 온 토트넘이 최근 부진을 이유로 손흥민을 버릴(?) 수도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 선수의 성적은 6골 7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리그 외 출전 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골 결정력 저하를 문제 삼고 있어,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 목적지가 다른 빅리그가 아닌 사우디리그로 언급이 되고 있는 점이 우리로서는 더 아쉬운 부분 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영입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높은 연봉과 새로운 도전에 이끌려 사우디 리그로 향하고 있고, 손흥민의 이적이 헛소문만이 아닐 것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것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년과 2024년 기준으로 사우디 리그에 이적한 주요 선수들을 연봉 순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 연봉 €200M (약 2,900억 원)
- 이적 시기: 2022년 12월
- 이적 구단: 알나스르 (Al Nassr)
- 이전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세계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C.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 사례 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만큼 이 이적은 정말 큰 화제가 되었고, 커리어가 끝나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으로 더 큰 화제가 된 이적이었습니다.
2. 네이마르 (Neymar Jr.) – 연봉 €150M (약 2,200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8월
- 이적 구단: 알힐랄 (Al Hilal)
- 이전 구단: 파리 생제르맹 (PSG)
- 브라질 외계인 선수의 계보를 잇는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의 PSG를 뒤로하고 사우디로 이적했습니다.
3. 카림 벤제마 (Karim Benzema) – 연봉 €100M (약 1,450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6월
- 이적 구단: 알이티하드 (Al Ittihad)
- 이전 구단: 레알 마드리드
- '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도 사우디 리그에서도 높은 연봉을 받으며 활약 중입니다.
4. 은골로 캉테 (N'Golo Kanté) – 연봉 €86M (약 1,250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6월
- 이적 구단: 알이티하드 (Al Ittihad)
- 이전 구단: 첼시
- 15-16년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중 하나인 캉테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못지않은 연봉을 받습니다. 레스터 시티의 주전술은 캉테의 수비에서 차단된 공을 한번에 공격진으로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5. 사디오 마네 (Sadio Mané) – 연봉 €40M (약 580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8월
- 이적 구단: 알나스르 (Al Nassr)
- 이전 구단: 바이에른 뮌헨
-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팀에 속하여 활약하고 있습니다. 24년 폼이 많이 떨어지며 23년까지 첼시이적설이 돌던 선수가 사우디로 가게되었습니다.
6. 리야드 마레즈 (Riyad Mahrez) – 연봉 €35M (약 507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7월
- 이적 구단: 알아흘리 (Al Ahli)
- 이전 구단: 맨체스터 시티
- 앞서 소개된 캉테와 함께 15-16시즌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깜짝우승의 주역인 마레즈는 이후 맨시티에서 6년간 활약하며 큰 족적을 남긴 후 사우디 리그이적하였습니다.
7. 조던 헨더슨 (Jordan Henderson) – 연봉 €30M (약 435억 원)
- 이적 시기: 2023년 7월
- 이적 구단: 알에티파크 (Al Ettifaq)
- 이전 구단: 리버풀
- 헨더슨은 리버풀에서의 오랜 커리어를 마치고, 높은 연봉을 받고 사우디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 이후 바이아웃을 통해 아약스로 이적하여 유럽리그로 복귀 하였고, 25년에는 아약스의 주장으로 리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모든 선수들은 유럽축구 팬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들 뿐입니다.
이러한 이적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축구 산업을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며, 손흥민 선수의 사우디 이적이 성사되면 그들의 모습도 TV로 보게 되겠습니다.
그래도.... 유럽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을 오래 보고 싶습니다 .
- 서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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